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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청운

등록일2017-03-15 AM 11:32:06

조회수61,483

제목

왜 사주팔자대로 사는것일까

 

 

누군가에게 걸어가야하는 운명이

주어졌다고 생각을 해 보시지요

 

 

그 사람은 앞으로의 운명이 어딘가를 걸어야 한다는건

알고있지만 걸어야 할 길이

산길인지 자갈밭길인지 보도블럭인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사람은

어느곳을 걸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예쁜구두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비싸고

예쁘고 굽높은 구두한켤레를 샀습니다

 

 

 

그렇게 새로 산 구두를 신고

걷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걸어가 봤더니 이게웬걸...

자신앞에 펼쳐진 환경은 자갈밭길 이었습니다

 

 

 

그래도 걸어가보면 평지가

나오겠지 생각하고 참고

더 걸어나갔더니 이번엔 산길이 나왔습니다

굽높은 구두를 신고 산길을 걷기가 도저히 자신이 없었고

그렇게 다시 왔던길로 돌아가자니

허무하고 아깝다는 생각 때문에

돌아가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쯤에서 사주를 보게됩니다

 

그래서 과감히 구두를 포기하고 돌아가라고 조언을 해주면

 

구두를 산 값이 아까워서 못버리거나

참고 걸어간게 아까워서 못돌아갑니다


이 부분을 놓고 청운이는 오래도록 곱씹으며

공상과 망상에 빠져살았었습니다

답을 알려줘도 왜 이사람은 모를까...

왜 그렇게 살아갈까? 라고

수없이 많은 고뇌에 빠져서

도대체 왜?

운명이란것은 발에 족쇄단것처럼 엮여있는것일까

 

돌아가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고 사는것도

지나고보면 다 이유가 있는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숙명이라는것이 아무리 정해져 있어도

이 세상 모든만물이 100% 정해진것은 아니니

그래도는 노력이라도 해 봐야하지 않을까

실낱같은 희망과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고 마음을 먹고삽니다

이러한점이 사주를 봐주는 역할이기도 하지요

 

예수님과 석가모니께서도

업이란것을 녹이는 과정

그러니까 사주팔자대로 살지않게

그 연결고리를 끊어주기위해 오신것으로

생각을 하는 청운입니다

 

물론 앞날을 바꾸기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저 구두를 산 사람이

그걸 몰라서 구두를 못버리는것은 아니거든요

바보같아서 걸어온길로 못돌아가는것도 아닙니다

 

나라면 안그럴것이다 라고 생각하는분이 계시다면

사는게 마음먹은 것처럼

되지않는다는것을 잘 모르는 분이실겁니다

 

무언가에 빠져있거나

어딘가에 휘말려 있게되면

침착하게 대응하기가 어렵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게 어렵습니다

 

점치는 직업이 수천년간 명맥을 유지하는 이유는

거의 모든사람이 운명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날을 미리 읽을뿐이지 그렇다고 대단한것도

신기한것도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은 손에 쥐어줘도 모르고살고

아는사람은 조금 앞을 내다보고 살 뿐이지

결국 다 부처님 손바닥입니다

 

하던사업을 과감하게 밀어붙여 보거나

내진로가 맞다면 피터지는 노력을하고

이사람이 맞다면 잡거나

아니라면 내려놓거나

내가하는 공부를 단칼에 포기하거나

더 노력해보거나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육체와 정신을

밀당할 수 있는분이라면

청운이에게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이러한분이 계시다면

청운이를 능가하실 분이겠지요

이런분은 운명에 얽혀살지 않을것입니다

사주가 시키는데로 암시대로 살지않는분은

집착이 없기때문에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을것이거든요

정말 그렇다면 괴로울일을 만들지도 않을것이니

도인이실겁니다 

 

그러나 저에게 오시는 대부분의 인연은

자기정신이 시키는데로

마음먹은데로

몸이 안따라주기 때문에

후회하고 미련이남고

힘들어 하거나 중독이 되거나

두려워하거나 자신이 없는 보통 분이실것입니다

내 마음처럼 몸이 안따주는게 우리인간이거든요

이것이 사주가 시키는데로사는

사주의 방향대로사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머리깎고 절로 산속으로 들어갈것이 아니라면

인간들과 부대끼며 경쟁하고 살아야하니

사주팔자를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이왕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운명의 조언자와

마음을 터놓고 경계없이 공감이 되어야 합니다

손님과 상담자와의 간격을 좁혀놓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되어 운명적인 말들을 내것으로 소화시키고

수용해서 돌아가야 서로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어떠신지요

 

청운이가 말하고자하는것이 무엇인지 아셨나요

이해를 하셨다면

자신의 운명을 바꾸실 준비가 되신것 같습니다

이글이 상투적인 글로만 느껴지신다면

굳이 사주를 볼 필요가 없을듯 싶습니다

또한 애송이의 솜털처럼 느껴지신다면

이미 어떠한 경지에 도달하신 분이니

읽을 이유도 없으실 것입니다 

 

저는 이글을 쓰면서 아니 그걸 누가몰라?

뻔한글을 쓴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뻔한글이기 때문에 올커니하며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청운이도 사주팔자를 벗어나지못한

평범한 인간이다보니

열심히 마음을 다잡는데 노력하면서 삽니다^^

 

 

 

이 땅에 태어난 시간부터

사주팔자시계는 숨이 멎을때까지

째깍째각 돌아갑니다

이곳을 찾으신 인연들과 청운은 

같은 시대를 살다가

왔던곳으로 갈 것이고

사는동안은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울것입니다

 

눈 밝고 귀밝으신

이세상 모든 인연님들께선

부디 운명의 열쇠로 다음 관문을 여시고

주어진 그릇대로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청운합장- 

 

이글밑에 올라가있는 글들을

볼수없느냐고 어느 독자님?께 연락이와서 

추가로 글을 올립니다

처음엔 공개로하였는데 블로그에 옮기는분들이

계셔서 공개된글은  삭제하였고(개인정보때문)

나머지는 글을 잠궈놓았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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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92

| 2017-03-18

추천0반대0댓글

다시방문하고싶습니다

김예은

| 2017-03-22

추천0반대0댓글

평소 저의 생각이랑 넘일치하는게 많아요

이지연

| 2017-05-05

추천0반대0댓글

몇년전 아는사람소개로 알게되서
여기글 다읽어보았는데 지금에서야 상담받고싶어서
문자로도 남겼고 톡도보내고 기다리고있습니다

dltjddms1

| 2017-08-19

추천0반대0댓글

저도 우연히 들렸다가 선생님글을 다읽고 댓글도달아봅니다
생각하게만드는 좋은 글이네요~~~
이런곳에 회원가입도첨해봐요

송아람

| 2019-05-08

추천0반대0댓글

작년에다녀갔던 사람인데 잘보시는거같음

이영희

| 2020-01-21

추천0반대0댓글

<p>안녕하세요?</p><p>&nbsp;</p>

박지혜

| 2020-02-02

추천0반대0댓글

선생님 글...재미있기도하고 참 쉽게 표현해주시네요.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남겨주신 말씀만으로도 위로가 되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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